인천시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말로만'…심의 지연 전국 최고 '불명예'

배종석 | 기사입력 2025/09/28 [19:19]

인천시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말로만'…심의 지연 전국 최고 '불명예'

배종석 | 입력 : 2025/09/28 [19:19]

 

인천지역 학교폭력에 대한 심의 지연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민주당, 시흥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폭위 심의 지연은 2022학년도 8,204건, 2023학년도 9,530건, 2024학년도 1만 1,912건으로 집계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 2024학년도에는 전체 2만 7,835건 중 1만 1,912건이 지연돼 전국 평균 지연률은 42.7%였다.

 

지역별로 ▲인천은 전체 2,145건 중 1,800건(83.9%)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서울 3,173건 중 2,624건(82.7%), ▲세종 482건 중 392건(81.3%), ▲충남은 1,553건 중 1,181건(76.0%)이 지연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의 경우 1,076건 중 단 한 건도 지연되지 않았으며, ▲제주 227건 중 4건(1.7%), ▲충북 1,230건 중 39건(3.1%), ▲전남 579건 중 52건(8.9%)의 지연률을 보여 지역 간 편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종은 2023년 48.7%에서 2024년 81.3%로, 충남은 같은 기간 36.2%에서 76.0%로 불과 1년 만에 지연율이 30%p 이상 급증했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가이드북’에 따르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심의 접수 후 21일 이내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상황에 따라 최대 7일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

 

문정복 의원은 “학교폭력 심의가 지연되면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상처와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심의위원 확충, 전담 인력·전문성 강화, 절차 간소화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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