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협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전국 최다 '불명예'

배종석 | 기사입력 2025/10/12 [16:55]

경기 농협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전국 최다 '불명예'

배종석 | 입력 : 2025/10/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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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농협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 전국 최다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2025.6) 지역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협상호금융의 보이스피싱 피해는 5년간 총 8,556 건, 피해 금액은 1,62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021년 1,792건, 2022년 1,411건, 2023년 1,331건으로 감소했으나, 2024년에는 2,239건으로 급증한 후 올해 상반기도 1,783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액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피해액은 2021년 180억 원, 2022년 130억 원, 2023년 214억 원에서 2024년 611억 원으로 3배 가까이 폭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494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피해건수 1,830건, 피해액 328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경북 1,009건(약 158억 원), 경남 966건(186억 원), 전남 721건(190억 원), 충남 688건 (135억 원), 서울 498건 (99억 원), 전북 441건(103억 원) 등 순이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5년간의 환급률은 평균 15.2%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1년 21.5%, 2022년 19.1%, 2023년 21.1%, 2024년 13.5%, 올해 상반기 11.3%로 환급 비율이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지난 2024년과 올해 상반기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크게 늘었지만, 환급률은 절반 가까이 감소해 실질적인 피해구제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 역시 5년간(2021~2025.6) 총 8,807건, 피해액 1,366억 3,900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선교 의원은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융범죄를 넘어 농촌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농협이 공공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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