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흥 은행동에서 배곧가려면 '하세월'…서울보다 더 먼 '딴세상'

시흥 은행동과 대야동, 신천동 일대 주민들의 경우 버스 노선 불편을 호소하는 등

배종석 | 기사입력 2025/11/02 [18:37]

(이슈)시흥 은행동에서 배곧가려면 '하세월'…서울보다 더 먼 '딴세상'

시흥 은행동과 대야동, 신천동 일대 주민들의 경우 버스 노선 불편을 호소하는 등

배종석 | 입력 : 2025/11/02 [18:37]

자료 사진

 

"최근에 은행동으로 이사를 했어요. 직장은 배곧이지만 출퇴근하려면 너무 힘이 듭니다. 은행동에서 배곧으로 곧장 가는 시내버스가 없어 몇번을 갈아타야 하는지 모릅니다"

 

시흥시 배곧동에 직장을 두고 있는 김모 씨(42)는 아침마다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한다며 시내버스 이용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김 씨는 출퇴근 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지만 은행동에서 배곧동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도 외곽으로 돌다 보니 30분 정보면, 갈 수 있는 시간이 1시간을 넘긴다"고 지적했다.

 

2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은행동과 대야동, 신천동 일대 주민들이 배곧으로 가려면 63번 시내버스나 5200번 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원치 않다. 63번 시내버스의 경우 곧장 배곧으로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장현동과 월곶동 지역을 거쳐 가다 보니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번 시내버스는 동원아파트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어가거나 다른 버스로 환승을 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이마저도 월곶동을 거쳐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배곧동까지 운행되는 직행좌석버스인 5200번이 있지만 요금이 비싸다. 출퇴근 요금이 무려 5,600원에 이르는가 하면 이번에 왕복 800원이 더 올라 6,400원을 내고 타야한다.

 

시민들은 "시내버스는 '빙빙' 돌아 운행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리고 운행하는 시내버스도 한정돼 있어 불편하다"라며 "여기에 직행버스는 편리하고 빠르게 출퇴근 할 수 있지만 비용이 부담된다. 지역을 벗어나는 것도 아닌데 요금이 비싸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은행동과 신천동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수차례 버스노선 확대를 요청했지만 그때뿐이다"라며 "시흥이라는 한 지역에 있으면서 배곧동과 거북섬이 너무 멀리 느껴진다. 시에선 하루빨리 시내버스 노선을 변경하거나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은행동 일대 시민들이 배곧동으로 이동하려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라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책을 마련하도록 의견을 모으겠다"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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