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펀드 지역차별 여전, 수도권에 투자 66% 집중

이병주 | 기사입력 2025/11/06 [17:22]

정책펀드 지역차별 여전, 수도권에 투자 66% 집중

이병주 | 입력 : 2025/11/06 [17:22]

정책펀드 지역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을)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재정이 투입된 정책펀드들의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투자액은 올해 8월 말 기준 총 15조 9,447억 원으로, 전체 투자액(24조 2,065억 원)의 66%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문재인 정부 시절 조성된 뉴딜펀드(2021~2022년)의 지역별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투자액 상위 4곳 중 3곳이 수도권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투자액은 총 5조 9,927억 원으로, 전체(8조 5,709억 원)의 약 70%를 차지했다.

 

특히 투자액은 서울이 3조 4,756억 원(40.6%)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조 1,920억 원(25.6%), ▲경북 3,776억 원(4.4%), ▲인천 3,251억 원(3.8%)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 170억 원(0.2%), ▲광주 469억 원(0.5%), ▲대구 752억 원(0.9%), ▲전북 1,154억 원(1.3%) 순으로 투자액이 적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전 2,519억 원(2.9%), ▲울산 2,060억 원(2.4%), ▲부산 2,351억 원(2.7%), ▲강원 1,704억 원(2.0%), ▲충남·세종 3,058억 원(3.6%), ▲충북 1,928억 원(2.2%), ▲전남 1,301억 원 1.5%, ▲경남 1,470억 원(1.7%)으로 지방 투자 비중은 2% 안팎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윤석열 정부 들어 뉴딜펀드가 혁신성장펀드(2023~2024년)로 이름을 바꾼 이후에도 수도권 투자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혁신성장펀드의 경우, 수도권 투자액은 1조 1,239억 원으로 전체 투자액(1조 9,162억 원)의 58.7%를 차지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 중 전라남도와 제주도에는 투자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다.

 

투자액은 서울이 7,056억 원(36.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4,155억 원(21.7%), ▲충남·세종 1,504억 원(7.8%), ▲대전 742억 원(3.9%) 순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전라남도와 제주도를 제외하고 ▲인천 29억 원(0.1%), ▲강원 59억 원(0.3%), ▲대구 70억 원(0.4%), ▲경남 155억 원 (0.8%) 순으로 투자액이 적었다.

 

그 밖의 지역은 ▲울산 262억 원(1.4%), ▲부산 573억 원(3.0%), ▲광주 901억 원(4.7%), ▲충북 406억 원(2.1%), ▲전북 725억 원(3.8%), ▲경북 478억 원(2.5%)으로 나타났다.

 

그 외 나머지 펀드(성장지원펀드, 소부장펀드, 구조혁신펀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역시 수도권 투자액은 총 8조 8,281억 원으로 전체 투자액(13조 7,193억 원)의 64.3%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다.

 

이헌승 의원은 "정책펀드에는 정부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 차별 없이 균형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최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100조 국민성장펀드 운영 시 지역 균형 투자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병주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송혜교, 44세 맞아?…단발머리 스타일에 남심들 '심쿵'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