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농축협 직원 횡령·사기 등으로 사고 발생 '전국 상위권'
이병주 | 입력 : 2025/11/09 [18:39]
경기 농·축협 직원의 횡령, 사기, 개인정보유출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전국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20~2025년 9월) 농·축협에서 총 285건(금융사고액 961억 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5년여간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북이 318억 원(3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경기 289억 원(30%), 충남 77억 원(8%), 전남 66억 원(6%), 서울 50억 원(5%) 등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금융사고액 961억 원 중 현재까지 회수된 회수액은 534억 원으로 회수율은 44%(2025년 9월 기준)에 그치고 있다. 대전·부산·제주·충북 등 회수율이 100%에 이르는 지역도 있으나, 사고액이 큰 경북(45%), 경기(41%), 충남(20%), 전남(65%), 서울(56%)은 회수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사고유형별로는 전체 금융사고 285건 중 횡령 80건, 사적금융대차 58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및 유출 42건, 사기 24건, 금융실명제 위반 23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는 결국 조합원인 농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다"며 "농협중앙회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금융사고를 근절할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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