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상대원119안전센터, 신축 '하세월'…근무복 세탁은 '자기 돈으로'
엄동환 | 입력 : 2025/11/10 [15:05]
성남소방서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다.
10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중범 의원(더민주당, 성남4)은 성남소방서에서 실시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대원119안전센터의 부지 매입및 신축 추진 상황을 비롯, 소방대원의 근무복 세탁 운영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 의원은 "상대원119안전센터는 건물 준공 후 35년이 넘도록 증·개축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 센터의 연면적은 431㎡(약 130평)에 불과하며, 이는 최근 건립되는 표준 소방안전센터 규모인 990㎡(약 300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35년 넘도록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소방대원들이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성남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협의해 부지 매입을 확정하고, 설계와 예산 반영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부지 매입 60억 원과 건축 60억 원 등 총 1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내년 추경으로 부지 매입을 우선 추진한 뒤 2027년 설계, 2028년 착공하는 일정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대응하다 보면 근무복에 피나 체액, 오염물질이 묻을 수 있다"라며 "그런데 이를 개인 세탁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감염관리와 안전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 의원은 "일선 대원들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는데, 기본적인 근무환경조차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면 조직에 대한 신뢰도와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장의 실제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무복 세탁도 방화복과 동일하게 외주 운영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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