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0'…장애인 스포츠 '낙제점'

장용범 | 기사입력 2025/12/03 [17:15]

하남시,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0'…장애인 스포츠 '낙제점'

장용범 | 입력 : 2025/12/03 [17:15]

 

하남시의회가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권 보장을 위한 ‘반다비체육센터’의 조속한 유치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시의회는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반다비체육센터 유치 촉구 건의안'을 비롯해 조례안‧동의안‧청취안 등 총 1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힘 소속 박선미 의원(가선거구)은 "시는 최근 수년간 인구가 급증했음에도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공체육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이라며 "체육복지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반다비체육센터 유치는 시급한 지역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핵심 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시·군·구 단위에 건립되는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공공체육시설이다.

 

지난 2024년 6월 기준, 96개소의 건립 지원이 확정된 반다비체육센터는 2022년에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후 현재 14개소가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하남시는 정부 공모 대응이 지연되면서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외면하고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박선미 의원은 "지역 장애인단체와 시민사회 역시 ‘즉각적인 공모 대응’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음에도, 시는 선제적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반다비체육센터 유치는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뿐 아니라 지역 복지 형평성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시가 더이상 공모 대응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건의안에는 △2026년 공모 즉시 대비 △적정 부지 조속 확보 △장애인 및 보호자‧장애인체육회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운영계획 수립 △정부·경기도와 협력 강화 및 국비 확보 총력 △장애인 스포츠 참여권 보장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담겼다.

 

이날 건의문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하남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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