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시흥시의원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임병택 시장과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듯

배종석 | 기사입력 2025/12/08 [18:35]

박소영 시흥시의원 "왜 나만 가지고 그래"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갈등을 겪고 있는 임병택 시장과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듯

배종석 | 입력 : 2025/12/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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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가지고 그래"

 

시흥시의회 최근 정례회를 진행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소영 시의원('마'선거구)이 최근 집행부와의 불편한 심기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박 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린벨트_토지보상#개발제한구역_토지수용_실외체육시설 #용도변경_토지매입 #청소년수련관_6분거리_청소년복합시설'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글에는 "무엇이 문제일까요? 기금을 이렇게 쓰면 될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박 시의원은 "'공공용지 취득 및 보상기금' 2022년 말 기금이 만들어지고 2023년 460억을 시작으로 280억, 260억, 3년간 토지보상과 계약으로 지출 된 세금"이라며 "기금 통해 보상된 토지 리스트를 전체 공개하면 더 난처해지실 것 같은데"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박 시의원은 "왜 저에게 지역간 갑·을 갈라치기한다고 여론몰이로 뒤집어 씌우시려는지, 전 시흥시의 예산이 잘 편성되었는지 심사하고 예산이 잘 쓰여지고 있는지 감시하는 시흥시의회 의원이다"라며 최근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앞서 박소영 시의원은 지난 1일 시정질의에서 임병택 시장을 상대로 "관광과 축제 사업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시는 각종 사업 계약내역이 공개돼 있다. 이를 보면 특정 업체가 연속적으로 사업을 수주하는 구조가 확인된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기획사에 예산을 일괄 지급한 뒤 그 아래에서 예산을 '쪼개 배당'하는 방식이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며 "오이도 빨강등대 축제는 1억 원 규모인데도 부적정 지출이 확인됐다. 예산이 10배인 갯골축제는 더 큰 허점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시장은 "지역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 예산이 몰린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접근이다", "시흥갑·을을 구분하면 지역 공동체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소영 시의원도 "시흥갑·을 갈등을 조장할 생각은 전혀 없다", "지역 구도를 대입하는 발언은 앞으로 신중해야 한다", "시장은 발언의 의도를 왜곡하지 말라"며 유감을 표명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됐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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