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반영미 광명6동장, 그가 생각하는 '마을의 모습'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1/21 [18:21]

(커피 한 잔)반영미 광명6동장, 그가 생각하는 '마을의 모습'

배종석 | 입력 : 2026/01/21 [18:21]

 

광명시가 올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동장공모제'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동장을 뽑는 제도다.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동장공모제'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본보는 광명시 최초 주민의 손으로 뽑은 반영미 광명6동장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동장공모제'로 뽑힌 소감과 그가 꾸미는 '마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민들께서 직접 동장으로 뽑아주셔서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책임감도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앞서 주민들께 말씀을 드린 것처럼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또 저와 광명6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습니다"

 

환한 웃음과 함께 '주민 우선, 주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반영미 광명6동장의 모습에서 나름대로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반 동장은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의 손으로 동장을 뽑는 '동장공모제 시범사업'을 통해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정식 임용됐다.

 

반 동장은 "(임용 이후) 어르신, 학부모, 소상공인 등 부지런히 여러 주민분을 만나며 현안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행정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보다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함께 결정하는 주민자치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정부 국정 과제인 '주민선택 읍·면·동장 임용제' 취지에 맞춰 주민 참여와 자치권 강화를 위해 동장공모제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한 이번 사업은 내부 논의를 거쳐 광명6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했다.

 

지난달 13일 시는 동장공모제 후보자 공약발표회와 주민평가단 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반 동장은 법무·보육·여성·일자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생활돌봄체계' 확립, ▲촘촘한 안전망 구축, ▲'나눔문화' 확산 등을 공약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는 '토요 마을 돌봄 교실' 운영, '부모 재능기부형 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건강·여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모든 세대가 서로 돌보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골목길·통학로 안전 점검과 안심 귀갓길 운영 등 '체감형 안전 대책'을 제시했다.

 

특히 자신의 이름 삼행시로 '반걸음 먼저 현장으로 나가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영세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돌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소통·화합의 마을 공동체'라는 비전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반 동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되는 '시민과의 대화 및 동 방문'에 많은 주민의 참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과의 대화 및 동 방문은 박승원 광명시장이 관내 19개 동을 돌며 시민들로부터 시정(市政) 전반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반 동장은 "광명6동은 돔경륜장이 위치해 있고, 목감천과 새마을시장, 그리고 재개발로 생동감이 넘치는 마을로 바뀌고 있다"라며 "우선 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한다. 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광명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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