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시흥시의회, 서울대병원 감사패는 '587억 원짜리?'

최근 서울대병원 측에서 일부 시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자 설왕설래와 함께 논란 확산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1/22 [20:19]

(동네방네)시흥시의회, 서울대병원 감사패는 '587억 원짜리?'

최근 서울대병원 측에서 일부 시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자 설왕설래와 함께 논란 확산

배종석 | 입력 : 2026/01/22 [20:19]

ChatGPT 이미지 생성

 

●ㆍㆍㆍ최근 서울대병원 측이 시흥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사실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등 말들이 무성.

 

지난 20일 서울대병원 측은 시흥시의회 오인열 의장(더민주당)과 자치행정위원장인 이봉관 시의원(무소속)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간 열린 제327회 임시회에서 집행부 측에서 요구한 배곧서울대병원 공사비 지원에 대한 동의안을 찬성 9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통과. 이에 시는 배곧서울대병원 건립에 총 사업비 5,872억 원의 10% 수준인 587억 원을 시 재정에서 지원.

 

당시 시의회는 표결에 앞서 반대 입장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등 6명과 찬성 토론에는 더민주당 소속 시의원 4명 등 모두 10명의 의원이 찬반토론에 나서는 등 시 재정을 통한 예산 지원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전개. 하지만 당시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봉관 시의원이 반대를 예상했지만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가까스로 예산 지원이 통과.

 

이에 일부 시의원들은 "배곧서울대병원 건립에 따른 건설비 587억 원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보은 감사패가 아니냐"며 "결국 감사패 하나와 예산 587억 원과 맞바꾼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 등 논란이 확산.

 

또한 일부 시의원들은 "이들 시의원들도 서울대병원 측에서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해도 거부하는 것이 순리가 아니냐"며 "국민의힘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번 예산 지원이 어느 한 명의 시의원 때문에 지원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

 

오인열 시의장은 "서울대병원 지원은 시민을 위해 해준 것"이라며 "(587억 원과 맞바꿨다는) 말을 어떻게 하느냐. 서울대병원에서 뭐라고 하겠느냐. 줘도 난리이다. 뭐라고 할 수 없다. 내가 달라고 해서 준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

 

이봉관 위원장도 "상 받는 것 가지고 누가 그러느냐"라며 "달랜 것도 아니고 거기서 알아서 준 것이다. 국민의힘은 반대하고 민주당은 찬성해서 통과된 것이다. (상 받은 것이 불편하면) 병원장에게 따지면 된다. 서울대병원 측에서 오인열 의장과 내가 받는 것으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라고 불쾌하게 반응./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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