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당장 중단하라"
최남석 | 입력 : 2026/02/03 [17:31]
평택지역이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놓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3일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시의회 본관 앞에서 성명서를 통해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를 발표하는 등 비판에 합류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서 "평택호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은 수질오염, 생태계 교란, 재난 취약성, 농업·식수원과의 충돌 등 중대한 위험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며 "담수호 및 생태보전 지역은 공공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공간인 만큼 사전 예방 원칙에 입각해 이러한 시설의 설치는 원칙적으로 전면 배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택호는 특정 기관이나 사업자의 소유물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시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중대한 환경 변화가 수반되는 사업은 자연과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추진돼야 한다. 충분한 사전 설명과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평택시의회 의원 일동은 평택호를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라며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월 19일 평택호 수면을 활용한 550M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사업 면적은 평택호 전체 만수 면적의 20%에 달하는 485ha로 축구장 약 680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최남석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