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구름산지구 A3블록 지역주택 조합원들이 '단단히 뿔났다'
광명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호반그룹과의 문제를 지적하는 등 반발 확산
배종석 | 입력 : 2026/02/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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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구름산지구 지역주택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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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A3블록 지역주택조합원들이 단단히 뿔났다.
지난 3일 A3블록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100여 명은 광명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광명시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조합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시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즉각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구름산지구는 광명시 소하동 일대 약 77만 2,000㎡(약 23만 평) 규모로, 총 6개 블록에 약 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곳은 A3블록이다. A3블록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호반건설과 DS플랜 등이 공동 시행을 전제로 토지 지분 약 28%를 매입하며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 등의 이유로 호반건설이 시공에서 물러났고, 이후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토지 사용승낙서를 확보해 지난 202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약 240명의 조합원을 모집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신용대출 등 개인 금융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문제는 A3블록 일부 토지가 공매에 부쳐지면서 발생했다. 시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약 75개 필지를 공매로 매각했고, 지난해 10월 31일 호반그룹 계열사인 호반산업이 평당 약 2,570만 원에 해당 부지를 낙찰받았다.
이날 조합원들은 "공매 과정에서 조합의 존재와 권리가 사실상 배제됐다"며 "기존 지주인 호반건설은 공매에 참여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평당 약 2,200만 원 수준의 입찰 전략을 공유했는데, 같은 그룹 계열사인 호반산업이 1회차부터 더 높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아 사실상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합원들은 "공매 공고문에 해당 부지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예정돼 있고 240여 명의 추진위원회 조합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명시되지 않아, 조합의 지위가 배제됐다"며 "이로 인해 조합원들이 이미 납부한 가입비와 업무대행비, 설계비 등의 반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피해 금액은 개인별로 최소 3,500만 원에서 최대 1억 5천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추진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련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다"라며 "양 측의 의견을 들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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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
26/02/0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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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결국 돈만 챙기고 모른 척하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이런 식으로 운영해 놓고 비판을 안 받길 바라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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