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시흥시장 선거 결국 '무투표 당선'…국민의힘 사실상 '멘붕'

당원들은 후보자 대안 없는 상태에서 당협과 중앙당은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싸잡아 비난

배종석 | 기사입력 2026/03/10 [19:23]

(포커스)시흥시장 선거 결국 '무투표 당선'…국민의힘 사실상 '멘붕'

당원들은 후보자 대안 없는 상태에서 당협과 중앙당은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싸잡아 비난

배종석 | 입력 : 2026/03/10 [19:23]

ChatGPT 이미지 생성

 

시흥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후보 공석으로 '무투표 당선'이라는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

 

10일 본보의 취재 결과 현재 민주당에선 임병택 현 시장을 비롯,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동현 경기도의원 등 3파전으로 사실상 굳어지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국민의힘에선 6·3 지방선거가 100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시흥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뚜렷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시흥갑·을 당협이 '후보찾기'도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본보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공천 신청자 현황을 확인한 결과 시흥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지금까지 공천을 신청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치른 시흥시장 선거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포기했다는 것과 같은 상황이여서 시흥갑·을 당협을 비롯 중앙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당원들은 "지금 국민의힘 당협은 무엇을 하는 것이냐"면서 "아무리 시흥지역이 민주당의 지지가 강한 곳이라고 해도 후보를 내보려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 상황이라면 역대 선거 중 최악의 선거 결과를 받아들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당원들은 "시흥시의원에 출마하겠다는 후보들만 있고, 시흥시장, 경기도의원에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하나마나라는 이야기도 있다. 50만 인구를 가지고 있는 선거구에서 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시의원들도 "지금 상황을 말하기 답답하다"라며 "지금 출마한다고 해도 선거캠프를 꾸리고, 선거조직을 꾸리는 등 선거를 위한 준비하는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시흥시장은 민주당 후보가 공천만 받으면 '무투표 당선'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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