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민주당 시흥시장 공천 놓고 '신경전'…갑·을 양보 없는 싸움
일부에선 조사방식에 문제 제기로 제동을 걸었다는 이야기과 양보설, 거래설까지 논란이 확산
배종석 | 입력 : 2026/03/18 [19:30]
시흥지역이 민주당 시장 경선을 놓고 좀처럼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3선 경선이냐, 아니면 2선 경선이냐를 놓고 관심을 끌었지만 최근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시흥갑 임병택 현 시장과 김진경 경기도의장이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갈등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임병택 시장과 김진경 도의장은 지난 17일 "시흥시갑의 단합은 굳건한다. 당 공관위 면접 심사 전까지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 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나, 조사 수행기관 중 한 곳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문제가 확인됐다"며 "시민의 뜻이 왜곡 없이 반영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해당 조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이 책임 있는 결정이라고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은 "특정 인물의 의지 부족이나 상호 불신 때문이 아니다. 보다 공정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공통된 판단"이라며 "시흥시갑의 단합은 흔들림이 없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 전까지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시흥을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임 시장과 김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단일화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민주당에서 시흥을은 없는 것이냐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시흥을 당원들은 "지금 시흥시장을 뽑는 것이다. 시흥갑만을 위한 시흥시장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흥갑 예비후보들은 민주당 내에 후보등록만 하고 중앙선관위에는 예비후보도 등록하지 않았다. 결국 자신들이 반드시 시흥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아집과 고집에서 나오는 것 아니냐"라고 일침했다.
또한 당원들은 "시흥시장 선거는 축제의 분위기에서 진행돼야 한다"라며 "일부에서 '갈라치기'를 한다라고 하지만 전혀 아니다. 심지어 일부에선 '양보설'과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지만 '차기 시장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라고 전언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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