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평생학습센터에서 '2018년 여운형 학술 심포지엄' 진행

최동찬 | 기사입력 2018/12/02 [16:17]

양평군, 평생학습센터에서 '2018년 여운형 학술 심포지엄' 진행

최동찬 | 입력 : 2018/12/02 [16:17]


양평군은 지난 1일 평생학습센터에서 '2018년 몽양기념관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3·1 운동 전후 여운형의 민족운동’이란 주제로 열린 이 날 학술대회에서는 3·1운동에서 여운형의 주도적 역할과 임시정부에서의 역할, 그리고 3·1 운동이 일어난 해인 1919년 11월 여운형이 일본을 방문해 적국에서 당당히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역설한 그의 행적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4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청암대 김인덕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상해 임시정부의 외교위원장이란 직함으로 1919년 11월 2주간의 일정 일본 동경을 방문한 여운형 선생은 당시 일본의 다나카 육군상, 미즈노렌타 내무대신 등을 만나 당당하게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또 제국호텔에서 연설을 통해 일본과 외신기자들 앞에서도 조선독립을 주장해 ‘천황의 본거지에서 조선독립을 선전하는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였다’는 일본 언론의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여운형이 미즈노렌타 내무대신을 만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불과 2달 전인 1919년 9월2일 경성에서 강우규 열사의 폭탄투척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미즈노에게 ‘여운형 선생이 인사하려고 악수를 하면서 던진 말은 “경성역에서 강우규의 폭탄에 얼마나 무서웠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니 미즈노가 얼굴이 새빨게지고 고개를 어디로 틀지모르고 몸을 떠는 듯이 어색해졌다’란 대목이다.

 
이밖에도 ‘여운형과 신한청년단’, ‘여운형과 3·1운동’,‘여운형과 대한민국임시정부’등 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진 이 날 학술대회는 4시간 가까이 참가자들의 열띤 관심속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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