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에서 홍역환자 발생으로 비상-道, 전파 차단 조치 나서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전화 1339에 문의

구숙영 | 기사입력 2018/12/27 [16:17]

안양지역에서 홍역환자 발생으로 비상-道, 전파 차단 조치 나서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전화 1339에 문의

구숙영 | 입력 : 2018/12/27 [16:17]

 

경기도 제공


지난 24일 안양지역에서 홍역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도는 전염기간 이동 경로를 파악,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는 등 홍역 전파 차단에 나섰다.

 
이에 도는 확진 다음 날인 25일, 관련 의료기관 종사자 및 일반 접촉자 등에 대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어 26일에는 질병관리본부, 도 감염병관리과 및 보건환경연구원,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의료기관 등 감염병 감시 관계자들이 모여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관련 의료기관에서는 접촉자 전용 핫라인 전화(031-380-6060)를 개설, 접촉자 1,200여 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추가 의심환자 진료를 위해 선별진료실도 마련했다.

 
이어 도는 확진자가 해외 봉사활동 도중 감염된 것을 확인, 이동 동선이 같은 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접촉자 중 홍역 예방접종력(2회)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의심증상자 발생 시 출근 및 등교 중지 등의 조치와 신속한 확진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1월 13일까지 추가환자가 없을 경우 감시가 종료된다.

 
이 밖에도 도내 모든 의료기관에 발열, 발진이 동반된 환자 진료 시 홍역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홍역이 의심되는 경우 격리치료 및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 해 대비 올해 홍역환자가 많이 발생했고, 필리핀·우크라이나 등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 동절기 국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력을 사전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 후 출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사전에 예방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해외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발생 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은 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총 2회)에 걸쳐 접종한다./구숙영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효린, 스티비 원더와 10년 만에 재회한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