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팀, 기미·주근깨 발생 원리 규명

여한식 | 기사입력 2019/02/08 [11:45]

건국대 연구팀, 기미·주근깨 발생 원리 규명

여한식 | 입력 : 2019/02/08 [11:45]


건국대 연구팀이 피부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을 조절하는 새로운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8일 건국대에 따르면 상허생명과학대학 생명과학특성학과 신순영 교수 연구팀이 피부의 멜라닌생성세포(melanocyte)에서 합성되는 멜라닌(melanin) 흑색 색소의 새로운 합성 경로를 발굴하고 멜라닌 합성 생리 활성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피부는 상층부에서부터 각질층, 표피층, 진피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부 멜라닌은 표피의 맨 밑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생성세포에서 만들어내는 색소로서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를 보호해 주며 피부 체온을 유지하고 피부색을 결정하는 중요한 피부 고분자 색소이다.

 

그러나 장시간 또는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멜라닌이 과다하게 생성되면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일광흑색점) 등의 비정상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표피에 있는 각질형성세포(Keratinocytes)에서 멜라닌생성세포자극 호로몬(Alpha-Melanocyte Stimulating Hormone; α-MSH)이 분비돼 멜라닌생성세포를 자극한다.

 

이때 멜라닌생성세포에서는 티로시나제 효소(Tyrosinase) 유전자 발현이 촉진돼 효소 활성이 증가되면 티로신(Tyrosine)이 산화돼 멜라닌 생합성 과정이 진행된다.

 

멜라닌생성세포에서 만들어진 고분자 멜라닌은 각질형성세포로 이동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 만들어진 각질형성세포가 멜라닌이 들어있는 각질형성세포를 위쪽 각질층까지 밀어 올려서 결국에는 피부가 검게 보이게 된다. 

 
그 동안 학계에서는 자외선 자극에 의해 알파-멜라노사이트자극호로몬(α-MSH)이 각질형성세포에서 생성되면 멜라닌생성세포에서는 인산화효소 A(PKA)-CRE 결합단백질(CREB)-멜라닌생성전사인자(MITF)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티로시나제 유전자 발현이 촉진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건국대 신순영 교수 연구팀은 멜라닌 색소의 생합성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티로시나제 활성 연구를 진행하면서 불로화 식물에서 추출한 아제라린(Agerarin)이 멜라닌생성세포에서 스테트-3(STAT-3) 전사인자 활성을 억제시켜 티로시나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18년 피부과학연구 전문학술지 ‘저널 오브 인베스티거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됐다.

 
신순영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건국대 실험실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아제라바이오텍’가 티로시나제의 상위 유전자인 이지알-1 활성을 억제하는 소재를 발굴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은 뛰어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피부 미백 개선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이지알-1과 스테트-3 유전자는 피부색소 생성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악성피부암인 흑색종(melanoma)의 생성과 발달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이지알-1/스테트-3 유전자 발현 제어 소재는 향후 부작용이 적은 피부 항염증 제재 또는 피부암 예방 및 치료제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 제재로 개발될 수 있어 산업화 활용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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