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시흥시, 시민들의 원성에도 불법주정차 "단속은 외면"

도로변은 물론 주택가와 아파트, 학교 주변에 대형 트럭까지 불법 주정차하고 있지만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19/04/03 [17:04]

(현장취재)시흥시, 시민들의 원성에도 불법주정차 "단속은 외면"

도로변은 물론 주택가와 아파트, 학교 주변에 대형 트럭까지 불법 주정차하고 있지만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19/04/03 [17:04]


시흥지역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시 등 관할기관의 단속은 미온적이여서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대형버스를 비롯, 덤프트럭, 건설중장비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차량까지 학교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지만 시의 단속은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 보내는 형국'이라는 비판이다.

 

실제 하중동과 하상동, 관곡동 일대 주민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 일대 아파트 주변은 물론 도로변, 심지어 학교 인근에 까지 영업용 차량은 물론 대형버스, 건설중장비 등이 밤샘주차 및 상시 불법 주차를 하고 있지만 시의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시흥시청과의 거리가 1km 정도 떨어진 지역이여서 수사 단속이 가능한 곳이지만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가 하면 이 때문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도로모퉁이를 비롯, 심지어 인도에까지 불법 주차를 하면서, 가로수의 파손 및 훼손까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신천동과 대야동, 은행동의 주택가 주변을 비롯, 초등학교 주변, 거모동 아파트 주변 등에도 대형 차량들의 불법 주차와 밤샘 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아울러 배곧신도시도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반 차량들은 물론 대형 차량들이 도로변에 밤샘 주차를 일삼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등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와 주택가의 밤샘 주차도 문제지만 학교 주변의 경우 불법 주차가 금지된 곳인데도 버젓이 불법 주차를 일삼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는 민원제기에도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주민들은 "시 단속반은 실제 주민들의 피해가 가는 지역보다는 단속하기 편한 업소 밀집 지역이나 주변가 주택 및 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속인원이 부족하다면서 편한지역만 단속하는 행태는 비판받아 마당하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이 넓어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은 우선적으로 단속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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