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조사료 육성지원으로 축산농가 생산비 부담 절감

이창희 | 기사입력 2019/05/12 [14:33]

인천시, 조사료 육성지원으로 축산농가 생산비 부담 절감

이창희 | 입력 : 2019/05/12 [14:33]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2일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국내산 조사료의 원활한 수급을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사업에 5억4천만 원(종자구입 5천만 원, 사일리지 제조・운송 3억 원, 품질관리 4천4백만 원, 기계장비 지원 1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조사료는 섬유질이 많은 생초, 건초 등의 풀사료를 말한다. 초식가축 사육에 필수적인 사료로 반추동물인 소의 주 영양소 공급원이다. 하지만, 국내산 조사료는 자체 공급이 낮아, 매년 100만톤 가량의 조사료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19년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사업에 총 5억4천만 원을 지원해 조사료 자급률 향상, 연중 양질의 조사료 공급, 논의 공익적 가치 유지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지원을 실시한다.

조사료용 종자구입 지원은 사료작물 재배를 위해 종자를 파종하고자 하는 농가에 종자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 품종은 옥수수, 호밀(호맥), 귀리(연맥), 유채, 수단그라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총체벼, 사료용 콩 등 사료작물 또는 목초 종자이다.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은 사료작물 재배 또는 자생식물을 활용해 허용부지에서 야생풀을 채취, 사일리지(혐기상태로 젖산 발효한 사료), 헤일리지(수분 45%이하 사일리지) 또는 건초(건조 사료작물)로 제조하는 자에 대해 지원한다.

또한 조사료 사일리지 등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단거리 운반비용, 인건비, 사일리지 및 건초 사후관리 비용, 보온덮개 등이 지원대상이며, 비닐 또는 장비 등을 이용하여 사일리지 등을 제조해 축산농가까지 단거리 운송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톤당 6만 원(18톤/ha) 지원된다.

이어 조사료 품질관리 지원은 검사기관(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료 품질검사를 위한 검사장비와 시료보관 등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검사기관 및 조사료 대량 생산 군・구(강화군)의 조사료 품질검사 보조 인력 인건비 등에(분석, 시료채취, 계근 등) 지원된다.

아울러 조사료용 기계장비 지원은 조사료 경영체에 트랙터, 운반・예취・집초기, 곤포장비(결속기, 랩피복기, 적재기), 진압기, 반전기, 이동식계근장비 등 조사료 생산・이용에 필요한 장비구입비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논 재배가 많고 조사료 생산․공급 수요가 높은 강화군 및 서구로 배정됐으며,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 등 생산자단체는 강화군 축산과 및 서구 경제에너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쌀 생산 과잉으로 논에 사료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부족한 조사료를 생산해 수입을 대체할 수 있다”며, “조사료 생산을 지원함으로써 축산농가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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