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을 통한 메이커교육 본격 시동
여한용 | 입력 : 2019/08/11 [16:59]
뜨거운 열기로 본격적인 메이커 교육의 첫 장을 열었던 오산메이커교육센터 여름방학 집중 메이커 캠프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신청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학부모의 많은 관심을 보여 줬으며, KT의 재료 지원 및 올해 초 오산시에서 양성한 메이커 씨앗 강사의 자발적 행사지원과 관내 교사들의 적극적인 홍보 등이 조화롭게 이뤄져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다.
1일차 강사과정에서는 아두이노, 마이크로비트 등 익숙한 소형제어장치 외에 소형처리장치를 통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질 수 있음을 소개하는 과정으로 마련됐다.
이어 2일과 3일차 학생과정에서는 스피커 외형을 만드는 메이킹 활동과 프로그램 언어(블록코딩, 파이썬)를 이용해 음악플레이어, 끝말잇기 등 만들기 활동을 수행했다.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학생의 생각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로 2018년 미래교육의 일환으로 학교교과와 연계할 수 있는 공간 수립에 대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구도심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7월 준공됐다.
시는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전 2018년 10월부터 학교 현장 메이커 교육의 씨앗이 될 교사 15명과 목공, IT분야 연수과정 함께 했으며 2019년 2월에는 경력, 필기시험, 실기시험으로 선발된 지역강사 20명을 양성해 2019년 현재는 초등학교 15개교 103학급을 대상으로 수업시간 내 메이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산메이커교육센터는 관내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메이커스페이스로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관내 지역강사와 교사가 수업하고 학교 수업시간 내 학생이 만들어 보는 공간 중심의 플랫폼이다. 9월 정식 개관 예정이며, 중학교 자유학년제, 동아리활동, 초등학교 시민참여학교 및 개방형 강좌 등이 개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메이커스페이스는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정식 개관 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설해 시설·장비 및 운영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과 학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이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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