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다자녀가정 우대 사회적분위기 조성 위해 '미용사협회'와 '맞손'
이재성 | 입력 : 2019/08/16 [11:17]
동두천시(시장 최용덕)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사)대한미용사회 동두천시지부(이하 동두천미용사협회) 고민화 지부장을 비롯한 임원진 8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두천시 다자녀가정 우대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인구정책에 발 맞춰 지난해 하반기 미성년인 두 자녀를 둔 가정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시민회관 수영장 무료 이용과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주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초부터 종이서류 대신 다자녀가정임을 증명할 수 있는 '동두천시 다자녀행복카드'를 발급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공공기관의 다자녀가정 우대정책이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미약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자녀가정 우대사업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기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동두천미용사협회와 시가 손을 잡고 다자녀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미용사협회 임원의 16개 미용실이 커트 비용 20% 할인에 동참하기로 협약을 실시했다.
고민화 지부장은 “시에서 인구정책을 위해 노력하는데, 미용협회가 첫 번째 마중물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다자녀가정이 행복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통해 동두천이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동두천시 미용사 200여 회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시 인구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착공 및 재생병원의 조속한 개원으로, 시민들이 즐거운 변화를 느끼고 살기 좋은 동두천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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