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80대 남성 '코로나19' 사망…인천지역 첫 사망

배종석·김낙현 | 기사입력 2020/06/15 [18:32]

인천 남동구 80대 남성 '코로나19' 사망…인천지역 첫 사망

배종석·김낙현 | 입력 : 2020/06/15 [18:32]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는 인천지역에서 첫 사망자로 기록됐다.

 

15일 구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남동구 38번째 확진자인 A씨(80)가 가천대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이 날 낮 숨졌다고 밝혔다.

 

당초 A씨는 지난 7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별다른 합병증이나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를 방문한 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3일 남동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1차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1일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12일 양성 판정이 나와 가천대길병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구와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의 사망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해봐야하지만 일단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특별한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 사망하면서, 정확한 내용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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