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 도시가스요금 평균 13.1% 내린다"

여한식 | 기사입력 2020/07/02 [11:51]

"유가하락에 도시가스요금 평균 13.1% 내린다"

여한식 | 입력 : 2020/07/02 [11:51]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서울시 6월 소매요금 기준으로 평균 13.1% 인하됐다.

 

이번 요금조정은 지난 해 7월 요금을 4.5% 인상 한 이후 1년만에 10% 이상 낮추는 것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입 LNG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도시가스 전용도 평균요금을 현행 메가줄(MJ) 당 15.24원에서 약 2원 인하된 13.25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용도별로는 주택용이 11.2% 인하돼 가구당 도시가스 요금은 월 평균 하절기 2,000원, 동절기 8,000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용1은 12.7% 인하돼 소상공인·자영업자 도시가스 요금은 월 평균 3만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중 사용량이 균일한 특성을 보여 도매공급비 인상요인이 낮은 산업용은 15.3% 인하돼 산업계 생산비용이 경감될 전망이다. 도시가스 소매공급비는 각 시·도별로 별도 조정될 예정으로 소매공급비 변동폭에 따라 시·도별 최종 도시가스 요금이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1일부터 수송용 전용요금을 신설하고 요금 적용대상을 기존 CNG 버스 등 차량 충전용 가스뿐 아니라 자동차 충전용 수소 제조에 사용하는 가스로 확대했다.

 

그간 정부는 천연가스 버스 보급 확대를 위해 2000년 5월부터 수송용 임시요금(산업용 요금에서 3원/㎥ 차감)을 적용해왔으나 연간 수송용 가스 사용량이 90만톤 이상으로 성숙하고 미세먼지 감축, 수소차 보급에 기여하는 바를 고려해 이번에 전용용도를 신설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를 개편해 주택용·일반용을 제외한 도시가스 전용도(산업용, 열병합용 등)의 원료비를 현행 매 홀수월 조정에서 매월 자동조정할 예정"이라며 "이는 가격의 적시성과 예측성을 높여 산업계의 원활한 생산 활동에 기여하고 에너지 가격왜곡 현상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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