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박지원·안보실장 서훈·통일장관 이인영…북한통 전면 배치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7/03 [17:09]

국정원장 박지원·안보실장 서훈·통일장관 이인영…북한통 전면 배치

배종석 | 입력 : 2020/07/03 [17:09]

(좌측부터)박지원, 서훈, 이인영 내정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냉각기를 갖고 있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북한통 출신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개각을 단행했다.

 

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임에 이인영 전 원내대표를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문 대통령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북안보 라인 인사를 단행함에 따라 과연 대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큰 변화가 없는 대북관계를 이어갈지 벌써부터 국내외 정치분석가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이번에 발표된 내정자들 가운데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며,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청문회 과정 없이 즉시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박 전 의원 국정원장 내정은 4선 경력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정보력과 상황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정보위원회 활동을 하며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며 "박 후보자가 오랜 의정활동으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4선 의원으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장 맡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갖추고 있다"며 "개혁성과 탁월한 기획능력,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내정이유를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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