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3개 이상 공공기관과 함께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발벗고 나선다.
11일 기획재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후속조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코로나19 대응 ▲시설 개방 사례를 각 공공기관에게 안내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품 구입비·공사대금 등을 추석 전 신속히 지급하고 성과급 등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데 도로공사, 사회보장정보원 등 53개+α의 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도로공사는 통상 10월에 지급하던 원·하도급사 대상 9월 공사대금을 추석 전인 25일까지 지급하고 사회보장정보원의 경우 경영평가 성과급의 24%(2억 원)를 지역상품권으로 구입·지급한다.
이어 1사1촌 자매결연, 우체국홈쇼핑, 공영홈쇼핑 등을 활용해 수해 지역의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임직원에게 안내하는데 직업능력개발원, 광물자원공사 등 36개+α의 기관이 참여한다.
직업능력개발원은 자매결연 지역인 세종시 연서면 고복1리에서 쌀·과일 등을 직거래 구입, 우체국홈쇼핑과 연계해 추석선물·제수품 등 각 지역농산물을 임직원이 구입하도록 했다. 광물자원공사는 명절기간 동안 자매결연 마을인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의 지역농산물 판매를 위한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사내 인트라넷에 운영(25~28일)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방문의 날’을 정해 임직원이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고 추석 맞이 전통시장 특별방역도 지원하는데 새만금개발공사, 원자력환경공단 등 39개+α 기관이 참여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임직원이 9월 넷째주에 군산공설시장·김제전통시장·부안상설시장을 방문해 쌀·육류·생선류 등 명절물품을 구매하는 ‘전통시장 방문의 날’을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지역 전통시장에 명절 전후기간(9월 중순~10월초) 집중 소독·방역을 지원(방역업체 위탁)하고, 상인회에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아동 양육시설, 장애인 복지관 등에 성금 및 위문품을 전달하는데 감정원, 자산관리공사 등 109개+α 기관이 참여한다.
감정원은 각 지역 복지단체를 통해 취약계층 5,000명에게 2억 원 상당 쌀을 전달했고 자산관리공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안성, 철원, 충주, 제천, 음성, 천안, 아산)과 부산 지역에 수해복구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쪽방촌 거주민 등 취약층에게 마스크·손 소독제 등 방역용품을 제공하고 명절음식을 포장·배달하는 등 비대면 나눔 실천에 공무원연금공단,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34개 +α 기관이 참여한다.
저웁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연휴기간 가족단위 휴식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 주차장을 연휴기간(30일~10월 4일) 개방하고 전시관 등은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전통놀이 등 각종 체험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며 "정부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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