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디지털 뉴딜을 통해 글로벌 DNA 도시 꿈꾼다"

김낙현 | 기사입력 2020/09/20 [16:52]

인천시, "디지털 뉴딜을 통해 글로벌 DNA 도시 꿈꾼다"

김낙현 | 입력 : 2020/09/20 [16:52]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인천형 뉴딜 TF 디지털 분과 영상회의를 통해 '인천형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의 초안을 공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천형 뉴딜 태스크포스(TF)의 회의 등을 토대로 ‘인천형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 초안을 보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인천경제와 생활수준 향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약 2조 원(시비 약 5천억 원)을 투자해 인천경제와 시민생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제와 사업규모는 일반시민, 지방의회, 관련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10월 중순에 최종 확정한다. 이번 인천형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의 핵심은 2026년까지 송도 AI트리플 파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계양테크노밸리를 3개 축으로 DNA 혁신밸리를 구축하는 것이다.

 

AI트리플 파크는 스타트업파크 품과 인천글로벌캠퍼스, 송도산업기술단지 등 3곳이다. 시는 스타트업 파크 품에서 AI 스타트업의 초기 창업을 지원한다. 또 인천글로벌캠퍼스 안에 스타트업캠퍼스를 조성해 초기 창업업체의 질적·양적 확대를 추진한다. 송도산업기술단지에서도 AIT센터를 건립해 스타 AI 업체를 유치한다.

 

아울러 원도심 활성화 차원의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서는 대학생의 초기 창업을 유도하고, 계양테크노밸리에서는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해 DNA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중 계양테크노밸리와 관련해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 용역’에도 관련 내용 반영을 위한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2천억 원 이상의 인천성장펀드를 조성해 인천의 DNA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으로, 펀드 조성에 시비 등을 투입한다는 큰 틀의 계획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이밖에 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지방정부 혁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 날 회의를 통해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을 공개한데 이어 22일 그린 뉴딜, 24일 바이오 뉴딜 종합계획을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여론조사,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10월 13일 시민시장 대토론회에서 박남춘 시장이 최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22일부터 시 홈페이지에 인천형 뉴딜과 관련한 별도 페이지를 구성해 관련 정책자료 공개, 시민의견 수렴 코너 등을 운영키로 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대표사업 선정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인천형 뉴딜'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민선7기에서 다져온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이 첨단산업 기지로 도약하는 동시에 기존 산업의 원활한 디지털 전환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이 시에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 지는 바로 공직자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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