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환연, 미생물 활용한 생활하수 질소ㆍ인 동시 제거 신기술 개발

여민지 | 기사입력 2020/12/29 [09:44]

경기보환연, 미생물 활용한 생활하수 질소ㆍ인 동시 제거 신기술 개발

여민지 | 입력 : 2020/12/29 [09:44]

녹조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와 인을 동시에 제거하는 미생물인 DPAOs(Denitrifying Phosphorus Accumulating Organisms) 효율을 2배 이상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됐다.

 

2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연구를 진행해 ‘초고도 하수처리 공법’을 개발하고 지난 28일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DPAOs는 질소(N)를 분해하는 동안 인(P)도 다량으로 섭취함으로써 2가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미생물의 명칭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초고도 하수처리 공법’은 별도 약품을 주입하지 않고도 생활하수 속 질소는 90%, 인은 99%까지 동시에 제거가 가능한 기술이어서 상용화될 경우 하수처리 비용이 20%까지 절감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술을 살펴보면 생활하수에는 녹조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와 인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들 영양소는 하수처리장에서 미생물에 의해 대부분 제거된 후 하천이나 호수로 방류된다.

 

또 미생물이 질소와 인을 제거하려면 메탄올, 아세트산 등의 탄소화합물을 미생물이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수관거가 불량하거나 빗물이 하수와 함께 수집되는 합류식 하수처리장의 경우 탄소화합물이 부족해 미생물의 질소, 인 제거율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 동안 하수처리장에 메탄올을 따로 주입해 질소, 인 제거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지만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하수처리 전문가들은 질소와 인을 함께 제거하는 DPAOs 미생물 이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제거 효율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경기보환연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산소가 없는 수조와 산소가 주기적으로 주입되는 별도의 수조를 설치하고 미생물이 두 개의 수조를 번갈아 이동하도록 해 DPAOs 성장률을 기존 공법보다 2배 이상 높였다.

 

특히 탄소화합물 농도가 낮아 질소, 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했던 기존 공법의 문제점도 상당 부분 해결해 질소, 인 모두 90% 이상 제거가 가능하다. 하수처리 에너지 절감을 통한 비용 효율성도 우수하다.

 

경기보환연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을 도내 하수처리장에서 신기술 검증작업을 마친 후 오는 2022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해 공공수역 수질개선과 하수처리 비용 절감에 힘을 보탤 방침"이라고 말했다./여민지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배우 윤진서, 빅픽처엔터와 함께 간다…김지훈·최윤소와 한솥밥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