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의회, 일산대교㈜와 통행료 협상 개시 '신호탄'

강금운 | 기사입력 2021/02/19 [14:21]

경기도·도의회, 일산대교㈜와 통행료 협상 개시 '신호탄'

강금운 | 입력 : 2021/02/19 [14:21]

 

경기도가 도의회와 손을 잡고 일산대교㈜측에 자금재조달 협상 개시를 정식 요청했다.

 

19일 이한규 도 행정2부지사는 고양·김포·파주 지역 도의원들과 함께 김포 소재 일산대교㈜ 회사를 방문, 이 같은 내용의 자금재조달 요청서를 김응환 일산대교㈜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번 자금재조달 요청서에는 현재의 금융조건이 일산대교가 2009년 체결한 금융약정 조건이 비해 현저히 개선돼 자금재조달이 가능하다는 논리와 이에 대한 근거자료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금융시장 금리가 지속 인하되고 있음에도, 일산대교의 선순위차입금 조달 금리는 8%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현재 금융시장에서 공장한 경쟁을 통해 제3자로부터 차입금을 재조달할 경우 기존 차입금 보다 현저히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을 그래프를 통해 적시했다.

 

이를 근거로 자본구조, 타인자본조달 조건의 변경을 포함한 자금재조달 등 사업 시행조건을 조정해줄 것과 함께,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실시협약, 세부요령, 관련법에 따라 작성해 경기도 등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소명자료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일산대교㈜는 민간투자사업 시행법인으로써 통행료가 공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수준으로 유지되도록 합리적인 금융시장 조건으로의 자금재조달 등을 수행할 의미가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국민이 내는 연금으로 운영하는 국민연금공단이 요금 뿐만 아니라 이자를 통해서도 과도한 수익을 올리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향후 15일 이내에 일산대교(주)측과 자금재조달 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며, 협상과 관련한 전문적인 식견과 노하우를 제공할 ‘전문가 TF’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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