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 중성화 수술 지원…남양주 불법 개농장서 긴급 구조

여민지 | 기사입력 2021/03/02 [10:04]

경기도, 동물 중성화 수술 지원…남양주 불법 개농장서 긴급 구조

여민지 | 입력 : 2021/03/02 [10:04]

 

경기도가 불법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수의사회, 세이브코리언독스와 민관 협력으로 최근 남양주시 일패동에 위치한 불법 개농장에서 구조된 50여 마리의 개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개농장은 최대 400여 마리의 개를 사육하고 있었던 곳으로, 지난 달 가축분뇨법, 폐기물관리법, 산지법, 개발제한구역법 등의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적발돼 현재 수사·조치 중에 있다.

 

특히 개농장에서 사육하던 400여 마리 개 중 당장 보호가 시급한 50여 마리는 동물보호단체인 ‘세이브코리언독스’에 의해 구조돼 현재 김포시에 위치한 세이브코리언독스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다.

 

이번 중성화 수술은 구조동물의 건강관리와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한 것으로, 치료와 수술은 도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의 자원봉사로 지난 달 28일 진행했으며, 도에서는 수술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이은경 동물보호과장은 “올해 재난·긴급상황 동물 구조 관리예산 수립으로 이번 중성화 수술 지원처럼 학대 현장에서 구조한 동물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과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동물보호와 동물생명존중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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