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악재 속 131조 원 이상 투자유치 성공

여민지 | 기사입력 2021/05/04 [10:23]

경기도, '코로나19' 악재 속 131조 원 이상 투자유치 성공

여민지 | 입력 : 2021/05/04 [10:23]

경기도가 그 동안 SK하이닉스 등 총 29개사로부터 131조2천억 원 규모의 투자 확정액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도가 '민선7기 주요 투자기업 유치활동 성과'를 분석한 결과 민선 7기 출범 이후 2018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기업 투자액은 131조2천억 원, 고용창출은 28만8,5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제조시설이 16개 사에 122조8,497억 원→1만8,231명, 물류ㆍ관광 등 기업이 8개 사에 7조3,983억 원→26만5,510명, R&D시설이 5개 사에 9,775억 원→4,782명이다.

 

가장 큰 투자유치 성과는 122조 원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대 416만㎡에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ㆍ소재ㆍ부품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회 등을 수 차례 방문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유치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2019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청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공급계획 요청안’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가 확정되자 도는 용인시, SK하이닉스, SK건설과 함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513조 원의 생산유발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7천여 명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한 램리서치 한국R&D센터는 도가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의 생태계 육성 필요성에 따라 유치를 추진해 성공한 사례다.

 

이로써 도는 소재ㆍ부품ㆍ장비업체 집적화로 후방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고 중소협력업체 R&D활동 지원으로 국내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연구제조업체 인터코스 코리아는 코로나 위기 속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를 보여준 경우다. 도-인터코스코리아-오산시는 지난 해 9월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400만 달러를 투자해 오산가장산업단지에 1만7,053㎡ 규모의 화장품 연구제조업 아태지역 혁신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류호국 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과의 교류와 투자유치 활동이 쉽지 않고 국내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유치활동을 전개해 적지 않은 수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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