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30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일이 발생.

10일 고양경찰서는 설을 하루 앞두고 5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지인이 살인을 저지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집안에 들어간 결과 숨진 50대 여성과 근처에 잠들어 있던 아들 A씨를 발견. 당시 A씨는 목에 큰 상처를 입은 채 숨져 있는 어머니의 옆에 잠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전 알고 지내는 지인과 술을 마시다 집에 들어온 후 어머니를 상해하고 지인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에 대해 알린 것으로 파악.

경찰은 A씨가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단 둘이 살았던 것으로 확인하는 한편 A씨는 음주 사고 혐의로 복역한 뒤 한달여 전 출소한 것으로 전언.

일단 경찰은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