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충북, 대전, 부산 등 4개 지역에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가 설치되며 센터당 2억 원 내외의 국비 지원금을 받는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첫 지원 대상기관으로 4개 지자체를 선정해 이같이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돼 다양한 과학문화 주체와 연계, 지역사회 과학문화 역량을 발현하기 위해 선정된 지자체는 경남도, 충북도, 대전시, 부산시로 각 지역에 경남테크노파크, 대전 마케팅공사, 충북 교통대, 부산과기협 등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가 설치된다. 각 센터당 매년 2억 원 내외의 국비와 1대 1로 매칭되는 지방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는 민간의 자생적인 과학문화가 정착하도록 지속 지원함과 더불어 지방분권 시대에 맞게 과학문화 정책도 지역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2020~2025)’의 핵심 과제다.
지역의 과학문화 거점센터가 중심이 돼 과학문화 시설, 전문가, 프로그램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생성된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과학문화 사업의 자생적 추진기반과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지역 과학문화 인프라 조사·분석, 지자체 과학문화협의회 운영 등 정책기능을 부여하고 기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던 지역 기반의 과학문화 사업의 추진, 주민 밀착형 신규 과학문화 사업의 적극 발굴 등 지역·현장 중심의 사업추진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문화 지역거점센터와 함께 추진되는 ‘올해의 과학문화도시’ 사업은 지방도시에서 지역 과학단체들과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 및 과학축제를 개최, 주민의 과학문화 체감도 향상 및 도시 브랜드 제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대전시 유성구가 선정돼 노벨과학교실, 원데이 인턴 등 과학문화 프로그램과 유성다과상 과학캠프, 탄동천 단풍길 걷기 한마당이 포함된 유성 과학마을 축제(Go Together)도 개최, 과학문화 선도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문화도시가 일회성 행사 개최로 끝나지 않도록 해당 도시의 중장기 과학문화 활성화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의 주민들이 과학을 문화로서 즐기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기회를 누리고, 더불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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