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뇌출혈, 골든타임 사수하는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

편집국 | 기사입력 2021/01/28 [18:05]

(기고)뇌출혈, 골든타임 사수하는 빠른 대처가 가장 중요

편집국 | 입력 : 2021/01/28 [18:05]

시화병원 뇌혈관센터 진성원 과장

뇌출혈은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뇌혈관장애로 뇌일혈이라고도 한다. 갑작스러운 의식장애와 이완성 반신불수 등이 나타나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뇌출혈은 심뇌혈관질환으로 분류되는데 2020년 12월 14일 기준 질병관리청의 2010~2019년 뇌혈관질환 월별 사망자는 1월(2만3,186명), 12월(2만2,070명), 3월(2만1,693명), 2월(2만,1155명) 순으로 많으며 이외에 다른 월도 1만8,000~2만 명 선으로 적지 않은 이들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는 통계가 있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 그렇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의 일종인 뇌출혈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해질 경우 의식이 점점 나빠지기도 하며, 혼수상태로 진행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뇌출혈의 경우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작은 실핏줄이 터지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부위의 실핏줄이 터지는지에 따라 증상과 예후가 다르며, 분류도 달라진다.

 

두개내출혈은 출혈부위에 따라 크게 거미막하출혈과 뇌실질출혈로 구분되며 경막하혈종과 경막외혈종도 두개뇌출혈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외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뇌졸중의 분류로 포함되지 않는다.

 

이후 원인과 위치에 따라 세분되는데, 원인에 따라 원발성 뇌출혈과 속발성 뇌출혈로 나뉜다. 속발성 뇌출혈은 뚜렷한 선행요인이 있는 것으로 외상, 응고이상, 코카인 등의 약물이나 독소, 종양, 뇌동맥류, 동정맥기형 등 뚜렷한 해부학적 병변, 기타 편두통, 전기충격요법, 혈관염에 의한 출혈이 해당된다.

 

그 밖에는 원발성 뇌출혈이라고 하는데 가장 흔한 것이 고혈압성 뇌출혈이다. 원인별 빈도를 보면 원발성 뇌출혈이 78~88%, 속발성 뇌출혈이 12~22%를 차지하며, 특히 고혈압성 뇌출혈이 전체 뇌출혈의 50~70%를 차지한다.

 

위치에 따라서는 크게 천막상출혈과 천막하출혈로 나뉘는데, 천막상출혈은 다시 엽상출혈과 심부출혈로 세분할 수 있다. 천막상출혈 중 심부출혈이 전체의 절반, 엽상출혈이 1/3, 천막하출혈이 전체의 1/6을 차지한다.

 

뇌출혈은 어떤 경우에는 뇌의 1/3 정도가 손상되는 심한 뇌출혈이 와도 장애가 남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손톱만큼의 뇌출혈이 있었어도 해당 부위가 팔, 다리를 움직이거나 기억을 담당하는 곳일 경우 심각한 뇌출혈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치료가 늦어진다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신속한 치료를 위해서는 자가 진단을 실시해야 하는데, 뇌출혈의 전조증상으로는 ▲언어장애 ▲극심한 두통 ▲잦은 코피 ▲안검하수 증상 발생 ▲구토와 어지럼증 등이 있다. 만약 이러한 전조증상을 보인다면 응급 뇌질환 치료 프로세스를 갖춘 상급병원을 빠르게 찾아야 한다.

 

뇌출혈의 경우 골든타임이 3시간인 만큼 응급실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하거나 외래, 검사,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심뇌혈관 전문 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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