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코로나19' 시국에 제주도 연수 떠난 "두둑한 배짱"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4/14 [19:16]

광명시의회, '코로나19' 시국에 제주도 연수 떠난 "두둑한 배짱"

배종석 | 입력 : 2021/04/14 [19:16]

 

광명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이 '코로나19' 시국에도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무소속 박성민 의장을 비롯, 국민의힘 박덕수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제창록 운영위원장, 국민의힘 김연우 의원(비례) 등 4명을 비롯, 시의원들의 일정을 도와줄 의회사무국 직원 2명 등 모두 6명이 이 날 오전 제주도로 떠났다.

 

이들은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주도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지방의회 직무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주도에서 먹고 자는데 시의회에서 지원한 예산은 1인당 70만 원씩 400만 원이 넘는다.

 

이를 놓고 동료 의원들은 물론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00명이 넘어서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가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시의원들은 "꼭 지금 가야하는지 묻고 싶다. 같은 동료의원들이지만 이들 4명의 시의원들만 훌쩍 제주도로 떠난 것은 비판받기 좋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시의원들의 제주도 연수에 시민들은 비난은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시민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 시의원들은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부터, "도대체 생각들이 있는가. 이런 시의원들은 있으나마나한 시의원들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 관계자는 "사전에 일정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었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그렇다고 필요한 교육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며 "광명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 시의원들도 참여하는 연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 박성민 의장에게 답변을 듣기 위해 이 날 오후 6시가 넘어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답변을 듣지 못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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