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운동장 선별진료소 이전…'코로나19' 검사는 "시민들 불안?"

광명동·철산동 일대 구시가지 주민들, "시민들 건강이 중요한가, 공사가 중요한가" 비판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4/15 [20:30]

광명시민운동장 선별진료소 이전…'코로나19' 검사는 "시민들 불안?"

광명동·철산동 일대 구시가지 주민들, "시민들 건강이 중요한가, 공사가 중요한가" 비판

배종석 | 입력 : 2021/04/15 [20:30]

15일 오후 광명시민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은 선 시민들 

 

광명시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선제검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코로나19'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런 선별진료소 가운데 광명시민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공사때문에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해 4월부터 선별진료소를 광명보건소, 광명성애병원, 광명시민운동장 3곳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이에 광명시민운동장의 경우 시민들의 접근성과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도 가능하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광명시민운동장 선별진료소가 사라진다. 4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4월부터 대규모 공영주차장과 복합문화공간을 짓겠다며 공사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착공에 앞서 큰 복병을 만났다. '코로나19' 확산조짐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4차 대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영주차장 건설을 위해 선뜻 선별진료소 폐쇄 및 이전을 할 경우 시민들, 특히 구시가지 주민들의 커다란 반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제는 시가 선별진료소 이전을 검토하고 있지만 광명시민운동장 만한 마땅한 공간과 지역이 없다는 사실이다. 실제 광명시민운동장 선별진료소가 사라지면 그 동안 접근성과 편리성이 좋아 선별진료소를 찾았던 시민들에게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시민들은 공사에 앞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전을 검토하지 않고 공사 착공 시간이 다가오자 서둘러 선별진료소 이전을 검토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구시가지 주민들의 경우 광명시민운동장 선별진료소를 찾았는데 다른 곳으로 옮긴다면 이용하는데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사전에 미리 이전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공사를 착공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3월부터 4월에는 공사가 진행된다는 안내를 했다"며 "지적하신대로 광명동 지역의 시민이 불편하시겠지만 시민운동장에서 보건소를 2.8km다. 시는 경륜장, 시민체육관 옆 광장 등을 검토했으나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충현역사문화공원이었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마인' 조혜원 캐스팅, 김서형의 젊은 시절 연기 "미스터리 증폭"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