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라!

장용범 | 기사입력 2021/04/16 [18:32]

(기자수첩)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라!

장용범 | 입력 : 2021/04/16 [18:32]

정부는 매년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정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날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하지만 문제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人災)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데 있다. 안전 소홀로 인한 생명 경시 풍조를 반성하기 위해 국가 기념일까지 지정했지만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 기념일이 생긴 이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귾이지 않았다. 지난 해 4월 38명 사망, 10명 부상 등 48명의 사상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는 물류창고 화재와 판박이였다.

 

지난 10일에는 남양주시 다산동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나지않았지만 울린 비상벨이 오작동이라는 관리사무소의 말애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뻔 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지난 2015년 1월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어 2018년 12월 고양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파열로 1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역시 부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2019년 9월에는 김포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화재 및 사건사고의 원인이 ‘화기사용 부주의’, ‘배관 노후화’, ‘산소탱크 수동 조작 중 발화’로 드러나 안전불감증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말로만 '안전의 날'을 지정할 것이 아니라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강력한 처벌도 함께 동반해야 한다. '안전의 날'이 상징적인 의미의 날로 전락해서는 안된다./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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