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산업현장 노동안전지킴이 2명을 선발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공사장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산업현장의 전반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안전시공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산업안전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풍부한 실무경력을 갖춘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2인1조로 관내 크고 작은 건설현장 90여개소를 대상으로 노동자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안전재해 예방조치 위반사항, 산업안전보건 기준 위반사항,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3차례 이상 점검해 지적사항이 개선되지 않는 산업현장은 안전보건공단 및 노동지청에 통보, 현지실사와 함께 시정조치 및 처벌이 내려지게 된다. 이어 시는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인증 현판식 및 원도급·협력사의 상생협약, 산업안전보건 캠페인 등도 추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가 미흡해 상해를 입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새롭게 선발한 노동안전지킴이가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 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