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광명지역에서 벌어지는 '어깃장'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6/08 [18:52]

(쓴소리)광명지역에서 벌어지는 '어깃장'

배종석 | 입력 : 2021/06/08 [18:52]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어깃장'이라는 말은, 순순히 따르지 않고 반항하는 말이나 행동을 뜻하고 있다. 쉬운 말로 '다 된 밥에 재 뿌린다'는 뜻으로도 전한다.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하려는 정치인들이 각자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에게 출마의 변을 들어보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지만 흔히 나오는 말이 있다. "아직 시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는 말에서부터, "한 번만 더하고 싶다",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한 번 더하면 잘할 것 같다"는 말 등이다.

 

이렇게 말한 정치인들 가운데 재선한다고 더 잘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오히려 재선했다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가 하면 거들먹거리며 '위풍당당'한 모습 만 보았다.

 

특히 정치인들 가운데 가장 위험한 생각은 "자신 만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항상 모든 일은 끝마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시간이 있으면 조금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흔히 하는 말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이 역시 기회를 준다고 더 잘한다는 보장도 없다. 모든 정치인들은 항상 아쉬움 만을 나타낸다.

 

광명지역도 내년 지방선거에 재선을 노리는 정치인들이 많다. 자신이 무엇을 잘했는 지, 무엇을 못했는 지에 대한 성적표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런데 자신이 안됐다고 '어깃장'을 준비하는 정치인들이 있다. '다 된 밥에 재 뿌린다"는 격이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 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자신만이 해야 된단다.

 

참으로 못 됐다. 참으로 꼴불견이다. 자신이 안됐다고 괜한 '어깃장' 놓지 말고, 시간이 있으면 무엇이 잘못 됐는지를 스스로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교이불망자 미지유야(驕而不亡者 未之有也)라는 말이 있다. 교만하고서 망하지 않은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 다시 말해 교만한 사람은 군중들로부터 버림을 받게 되므로 옛날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망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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