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무인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 추진
강금운 | 입력 : 2021/07/23 [13:37]
인천 옹진군이 무인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에 나선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농촌노동력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 해소 및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26일간 무인헬기 항공방제 및 자체 공동방제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의 수요조사를 거쳐 확정한 7개 면의 농가 464호, 총 910㏊의 면적에 방제를 시행하며, 북도면·백령면·덕적면·자월면의 승봉도·영흥면 전역에는 항공방제를 진행한다.
그 외 지역인 연평면·대청면·승봉도를 제외한 자월면은 자체 공동방제를 진행한다. 이번 방제에는 벼 재배 면적이 넓은 백령도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군 자체 무인헬기 2대에 헬기 4대를 추가 임차해 총 6대의 무인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적기방제를 통한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의 병해충 방제 효과의 극대화로 농촌일손 절감과 농약 중독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항공 방제 대상 농업인은 방제 대상지의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하고 비행시간에는 약제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농경지 출입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공 방제 및 돌발 병해충 모니터링 실시로 벼 병해충을 예방해 농촌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멸구류, 혹명나방 등 돌발병해충 발생 시 긴급방제를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