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2/06/26 [15:54]

(쓴소리)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배종석 | 입력 : 2022/06/26 [15:54]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말이 있다.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을 도리어 나무람을 이르는 말'이다.

 

아가사창(我歌査唱)이라는 말도 있다.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른다는 뜻'으로, '나무람을 들어야 할 사람이 도리어 큰소리를 침을 이르는 말'이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제 흉 열 가지 가진 놈이 남의 흉 한 가지를 본다',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는 말이 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광명지역 국민의힘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후보자들이 나서 SNS에 비판을 쏟아내는가 하면 시장에 출마했던 자들까지 나서 비판에 가세하고 있다.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다. 패배에 대한 책임은 온전하게 후보자가 져야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패배를 후보자가 뒤짚어 쓰는 것도 문제가 있다.

 

과연 이번에 출마한 후보자들 가운데 광명지역을 제대로 알거나 지역에서 열심히 일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뜬구름 잡 듯 '툭' 튀어나온 후보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후보자때문에 패배했다고 하는 자들은 선거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도 묻고 싶다. 후보자의 노력과 인격을 논하기 전에 자신들이 후보자를 떠나 당을 위해서 한 것이 무엇인가.

 

아무리 후보자가 능력이 부족하고 문제가 있더라도 당을 위한다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자신 스스로 당에 충성을 한다면서 당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선거에 임했는지 반성해야 한다.

 

지금은 당을 추스르고, 새로 시작할 때이다. 일부 인물들이 이번 국민의힘 지방선거를 망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자리에서 논하지는 않겠다. 스스로 반성하길 바랄 뿐이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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