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진혜경 김포시 복지국장이 말하는 '체감 복지는'

강금운 | 기사입력 2024/01/21 [17:51]

(커피 한 잔)진혜경 김포시 복지국장이 말하는 '체감 복지는'

강금운 | 입력 : 2024/01/21 [17:51]

 

김포시가 신년 조직개편에서 사회복지직렬 출신의 첫 복지국장을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올 1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복지국장에 취임한 진혜경 국장은 시에서 사회복지로 공직을 시작해 사회복지직렬 첫 과장을 거쳐 첫 국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를 만나 앞으로 펼칠 복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회직렬군에서 첫 복지국장에 대한 소감은?

 

◇안녕하십니까. 진혜경 복지국장입니다. 김포시 복지직으로는 처음으로 복지분야 국장이라는 중임을 맡겨주셔 감사를 드립니다. 복지는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는 시민 생애 전반에 대한 돌봄과 복지서비스를 아우르는 분야입니다. 30여년간 쌓아왔던 복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중심의 밀착형 복지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김포시의 복지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올해 김포시 복지는 함께 보살피고, 함께 키우는, 같이 하는 복지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로 촘촘하게 다가가는 복지로 나아가겠습니다. 누구나 넘어질 수는 있지만, 넘어졌을 때 짚고 일어설 지팡이가 없어서는 안됩니다. 복지정책은 우리 사회의 지팡이 역할을 맡고 있다. 김포시는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 채널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증가하는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마음건강지원사업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대책은"

 

◇고령사회 대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포시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7%에 달하는 만큼, 노인인구 비율 증가에 대응하는 사회참여 제공이 필요한 때다.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영위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발굴하고, 수행기관 확대를 통한 내실있는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질적, 양적으로 내실있는 사회활동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지원대책은?

 

◇김포시에는 외국인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외국인주민 지원 기반으로 상호문화 활성화에 애쓰겠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김포의 청소년들과 동등한 기회를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외국인주민을 위한 개별 자원을 통합하고 지속가능한 민·관·학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협력기반마련으로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교육·문화·정서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추진할 다른 사회복지 정책이 있다면?

 

◇반려문화 정착입니다. 그래서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및 정착도 노력하겠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를 조성,정착할 수 있도록 명사특강과 부스운영, 반려동물 등록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으로 건강한 반려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학대피해(위기)아동 발굴 및 보호를 위한 민관협력을 구축하겠습니다. 아동 위기 정보를 바탕으로 위기 아동을 조기에 찾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의심징후 등을 포함한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실시, 아동학대 조기발굴체계를 구축하겠으며,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등 기관간 협력으로 피해아동 회복지원서비스를 강화해 후속 복지까지도 든든히 챙기겠습니다.

 

▲시민들을 위한 민원서비스 정착은?

 

◇시민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맞춤 민원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습니다. 방문민원, 사회적 배려 민원 등 민원인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정보제공 및 민원처리가 곧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쾌적하고 편리한 민원실 환경 조성, 신속간편한 민원처리 서비스 정보제공이 가장 기본이지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민원행정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께 부탁하실 말씀은?

 

◇시는 그간 복지교육국, 복지문화국으로 이어오던 복지 분야를 ‘복지국’으로 단일 정비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를 승진시켜 보다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을 구현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앞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시는 올해 ▲아이키우기 좋은 김포 ▲상호문화로 이주배경인들도 살기 좋은 김포 ▲반려문화인이 즐거운 김포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이 없으면 실천이 어렵습니다. 사회복지 정책이 잘 실현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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