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지구, 글로벌 비즈니스 '옛말'…개발사업 '지지부진'
김낙현 | 입력 : 2024/02/05 [17:31]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5일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강구 의원(연수5)은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진척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송도국제업무지구는 뛰어난 글로벌 접근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나대지가 장기간 방치되는 등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송도 주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사업으로 인천 경제 발전과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개발사업이 지연돼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는 상쇄되고 베드타운으로 바뀌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자료에 따르면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목표치의 80%가 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건설용지에 대한 개발 진척률이 93%에 달하는 반면, 상업⋅업무용지에 대한 개발 진척률은 50%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강구 의원은 "주택건설 및 기타 용지에 대한 개발 진척률이 기형적으로 높아 산술적 평균이 높아진 수치를 가지고 현실을 호도하면 안된다"며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약 176만 평의 국제업무단지 개발사로서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낙현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