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이 생존수영교육에 '만족'
김금수 | 입력 : 2024/02/28 [11:37]
경기도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학생 10명 중 8명인 85.8%가 생존수영교육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사 87.6%, 학부모 81.6%도 생존수영교육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도교육청이 '2023 생존수영교육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생존수영교육에 참여한 31개 지역 1,343교 26만 2,627명 중 초등학생 5만 7,062명, 교사 4,645명, 학부모 4만 3,116명이 응답했다.
특히 학생 응답자의 85.8%가 ‘생존수영 수업이 재미있었다’고 답변했으며, ‘나는 물건의 도움 없이 10초간 물에 떠 있을 수 있다’에 68.2%, ‘물에 자신감이 생기고 두려움이 사라졌다’에 74.8% 가‘그렇다’로 응답했다.
이는 생존수영교육의 목적인 학생들이 수중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또한 교사 92.2% 가 ‘생존수영 강사는 수영교육 교수 능력이 뛰어났다’고 응답했고, ‘생존수영 수업은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진행되었다’는 질문에 97.3%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울러 학부모 77.4% 이상은 ‘생존수영 수업이 위기 상황에서 적용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도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 31개 시군 협력으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학교에서 학생들 수준에 맞게 필수 과정으로 편성·운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김상용 체육건강과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수영장 확보 노력, 학교행정업무 경감, 주민 인식 개선 등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겠다"라며 "지자체, 지역수영장과 협력하고 소통해 생존수영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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