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소래포구어시장, 상인들은 정신차려라!
김낙현 | 입력 : 2024/03/18 [20:18]
인천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이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계속되는 비판과 지적에도 개선되지 않는 바가지 요금을 비롯, 저울 눈속임, 서비스 부족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이에 소래포구 상인들은 자정 노력을 통해 변화한 모습을 알리고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활어회 무료 제공 이벤트’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29일까지 인천 남동구 소래역로 12 일대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서 ‘활어회 무료 제공 이벤트’를 연다는 것이다.
상인회는 어시장 방문객들에게 매일 선착순으로 1일 준비 물량 300㎏ 소진시까지 활어회 1접시(광어회 2인분)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활어회 무료 행사 외에도 주류(할인가 3,000원), 상차림비(2,000원), 칼국수(5,000원)도 50% 할인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하지만 이런 '무료 이벤트'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상인들을 상대로 한 철저한 서비스 정신 교육과 소비자들을 속이지 않은 신뢰회복이 우선이다. '무료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면 안된다.
특히 상인회는 또다시 상인들이 소비자들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받거나 '저울 눈속임' 등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를 반복하거나 이를 계속하는 상인들에 대해선 영업을 할 수 없도록 과감하게 퇴출시키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다시 한 번 상인들에게 요구한다. 소래포구는 인천시민들의 이미지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무료 이벤트'보다 중요한 신뢰 회복이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상인들에게는 영업정지 혹은 영업을 할 수 없도록 과감하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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