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중대재해 '사각지대'…사망사고 후 위반사항 246건 적발

강금운 | 기사입력 2024/03/20 [15:10]

현대제철 인천공장, 중대재해 '사각지대'…사망사고 후 위반사항 246건 적발

강금운 | 입력 : 2024/03/20 [15:10]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중대재해의 사각지대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13일 간 인천 동구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대상으로 한 산업안전보건 집중 감독에서 위반사항을 무려 246건 적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기계 끼임 사고 방지를 위한 방호망·방호덮개 미설치, 사업장 내 안전통로 미설치, 출입구 비상 경고 장치 미설치 등이 적발됐다.

 

이에 중부고용청은 위반 사항에 따라 현대제철과 협력업체 측에 과태료 2억 원을 부과하고 사법조치와 시정명령을 할 계획이다. 또 중대재해 관련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원청과 하청의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6일 오전 11시 2분쯤 현대제철 공장 폐기물처리 수조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A씨(34) 등 7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결국 사망했다. 노동자 6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상자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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