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종합운동장,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술안주'
일부 체육인들은 '광명종합운동장을 건립에 대한 건의서를 후보들에게 모두 전달해야' 주장
배종석 | 입력 : 2024/03/27 [18:38]
●ㆍㆍㆍ광명종합운동장 건립 문제가 총선이 다가오자 또다시 '술안주'처럼 등장해 눈길.
26일 광명시 체육단체장들이 광명종합운동장 건립을 염원하며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 후보에게 건립 건의서를 전달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가 일제히 배포돼 언론에 보도.
이들 단체장들은 건의서에서 "인구 50만시대를 바라보는 광명시에 현재까지 종합운동장이 없어 경기도 체육대회를 한 번도 개최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이번 총선공약에 담아달라"고 건의.
하지만 문제는 국회의원 선거 때만 되면 광명종합운동장 건립 문제가 등장하면서, 표를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냐에서부터 일부에선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의도된 행위가 아니냐를 놓고 찬반의견이 비등.
앞서 광명종합운동장 건립 문제는 백재현 전 의원이 시장 시절부터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이효선 전 시장, 여기에 양기대 전 시장까지 끊임 없이 거론됐지만 실제 건립까지에는 상당한 장애가 존재.
특히 백재현 전 의원이 예결위원장 시절 광명종합운동장 건립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지만 추진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 또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강신성 전 지역위원장도 광명종합운동장 건립을 약속했지만 추진이 불발.
이에 일부 체육인들은 "전임 시장과 국회의원들은 광명종합운동장 건립을 선거 때마다 공약을 하는 등 약속했지만 추진이 안 됐다"며 "체육단체장들도 문제가 있다. 건의서를 왜 임오경 후보에게 만 전달했는가. 모든 후보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 아니냐. 자칫 선거에 교묘하게 개입한다는 오해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지적./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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