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원 조성 재검토해야!

배종석 | 기사입력 2024/03/28 [19:01]

(쓴소리)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원 조성 재검토해야!

배종석 | 입력 : 2024/03/28 [19:01]

광명시가 때아닌 정원 조성 문제로 시끄럽다. 시는 시청 내 부설주차장을 줄이고 이곳에 1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청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가장 크게 반발하는 곳은 여성 공무원들이다. 이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자녀를 둔 공무원의 경우 자녀의 통학을 위해 차량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늘어나도 부족한 주차장을 오히려 줄인다는 것은 그야말로 최악이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박봉에 시달려 퇴직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차요금을 지급하며, 지하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것은 직원복지와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세 번째는 시청어린이집에 자녀를 두고 있는 공무원의 경우 지하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이용에 상당한 불편이 뒤따른다는 주장이다. 현재 시청어린이집에는 150여 명의 어린이가 다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겉으로는 '탄소중립'을 주장하지만 주차장이 줄어들면 차량을 주차하지 못한 민원인들이 주차를 위한 공회전으로 오히려 '탄소중립'에 역행할 수 있다는 비판이다. 시는 몆 년전에 부족한 주차장을 확충하겠다며 시의회 앞과 주변 빈공간을 줄여 주차장을 조성한 것과는 전혀 다른 행태이다.

 

특히 가장 큰 논란은 시장과 부시장의 언행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간부들이 오히려 자신들은 운전기사를 두고 편안하게 차량을 이용하면서, 직원들에게 불편을 감소하라는 행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불만이다.

 

그것도 여성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자녀를 두고 있는 공무원들의 하소연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일부에선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두고 시청 내 정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직원들이 분통을 터트리는 것은 시청 간부들인 국·과장의 행태이다. 정원 조성에 논란이 되고 문제가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누구 한 명도 이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박 시장 앞에서 시청 내 정원 조성은 문제가 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해야 하지만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에 박 시장은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 1,000명이 넘는 직원들의 복지를 늘려도 부족한 판에 '탄소중립'이라는 명분으로 민원인들이 이용하는 부설주차장을 줄인다는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 더욱 논란은 과연 시청 정원 조성으로 얼마만큼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느냐하는 부분이다. 결국 보여주기식 행정에 불과하다는 곱지않은 시선이다.

 

광명시청 1,000명이 넘는 공무원들도 분명 광명시민이다. 박 시장은 이번 정원 조성과 관련된 비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후회할 수도 있다. 혹시라도 시장이 바뀌고 새로운 시장이 취임한 후 부족한 주차장을 늘리겠다며 부설주차장을 원상복구한다면 오히려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는 꼴이 될 수 있다./배종석 편집국장

시민입장 24/03/29 [09:34] 수정 삭제  
  저 기사가 다 사실이라면 시민입장에선 정원만드는건 결사반대!박봉에 힘든 어린공무원들 고생하고 저출산인데도 애기도낳고 키우고 시청어린이집 맡겨야 하는데 주차장없어 불편하다면 엄마입장에서도 반대입니다. 시장님 딸이 시청 공무원에 아기를 어린이집 맡기는 상황에서도 저리 직원들 반대하는데 강하게 밀어 부치실건지...
이게몬소리 24/03/29 [09:38] 수정 삭제  
  시청 아는 직원한테 들었는데 말도 안되는 정원만드는 지시때문에 어린담당직원들이 고통속에 일한다하네여ㅜㅜ 그 부서 계장 과장도 다 시장 한통속인듯..
시민 24/03/29 [10:47] 수정 삭제  
  정원조성 결사반대합니다!!
아덴 24/03/29 [10:57] 수정 삭제  
  민원센터 방문을 여러번 해보았지만 주차장 협소해서 안그래도 불편한데 엄마모시고도 가는데 어르신들 정말 불편하겠어요.다른장소 알아보시는게..반대합니다.
광명 24/03/29 [13:12] 수정 삭제  
  시장 재선은 무리였나보네 후회된다…
광명지킴이 24/03/29 [14:27] 수정 삭제  
  불필요한 정책!!! 시민들 불편함 고려하지 않는 정책!!! 대통령이 하라해도 결사반대!
쓴소리 24/03/29 [16:20] 수정 삭제  
  이번4월10일 선거날 제대로 투표합시다 이래서 정치인이 중요한듯! 시장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직원들이 반대한다는데도 본인 생각만 고집 피운다면 앞으로 시장임기 남은 2년 기대가 안되네요. 재선 안됬어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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