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도민을 우롱한 뱀의 혀"…제주行 놓고 '이러쿵저러쿵'

이병주 | 기사입력 2024/04/04 [18:20]

김동연 경기지사, "도민을 우롱한 뱀의 혀"…제주行 놓고 '이러쿵저러쿵'

이병주 | 입력 : 2024/04/04 [18:20]

 

김동연 경기지사의 제주행을 놓고 비판이 나오고 있다.

 

4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민생을 뒤로한 채 제주도를 방문한 김 경기지사에 대해 "도민을 우롱한 뱀의 혀이다"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어제 김동연 지사의 제주행을 보면서 허탈함을 금할 수 없다"며 "매일 현장에 나와 도민 한분 한분을 만나고 싶다던 도정 최고 책임자는 자신의 본분을 잊은 채 꼼수 작전과 억지 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 피해는 오롯이 1,400만 도민 몫이다"라고 비난했다.

 

특히 "바삐 돌아가는 도정을 내팽개치고 부리나케 찾아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역시 꿍꿍이속의 연장선이다"라며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참석자란 타이틀도 챙겼다"고 비꼬았다.

 

또한 "불과 며칠 전 도민에게 역사적인 날을 열어준 GTA-A 개통기념식에는 시승을 해주지 않는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들며 ‘셀프 패싱’을 자처했던 그다"라며 "하물며 도정 주요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민주당 총선 공약에서 제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강원서도 전락’ 발언 이후 김동연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 했지만 결과는 처참하다"며 "소속 정당마저 저버린 공약을 추진할 동력은 갖춘 건지, 의지는 있는 건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경기지사는 당선인 공약으로 진영 논리를 뛰어넘어 오로지 도민의 먹고사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긴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간의 행보를 보면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고, 도민을 우롱한 뱀의 혀다. 뻔뻔함은 넘치고 부끄러움은 내던진 지 오래다"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지금의 막무가내식 도정 운영은 경기도 발전에 먹구름만 끼얹을 뿐이다"라며 "'너 자신을 알라'는 격언의 뜻을 심도 있게 생각해 보고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충고했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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