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잦은 해외출장…민생은 외면하고 껍데기만?

공무국외출장 현황에 보면 지난 2022년 9월부터 올 4월까지 무려 10회 정도 해외를 나가

김낙현·강금운 | 기사입력 2024/05/30 [19:07]

유정복 인천시장, 잦은 해외출장…민생은 외면하고 껍데기만?

공무국외출장 현황에 보면 지난 2022년 9월부터 올 4월까지 무려 10회 정도 해외를 나가

김낙현·강금운 | 입력 : 2024/05/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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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의 잦은 해외 출장이 비판을 받고 있다.

 

3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유 시장이 취임한 이후 공무 국외 출장 현황을 보면 지난 2022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무려 10회 정돌 해외에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3개월에 1번 꼴로 외유성 해외 출장을 떠난 셈이다.

 

해외 출장을 나간 내용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 면담을 비롯, 인천상륙작전 기념관 협업,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세계경제포럼, 재외동포네트워킹, 한·일 지방 도시 교류, 투자유치 및 F1 유치 등이다.

 

이에 시의원들은 "유 시장의 해외 출장은 민선 6기 시절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민생 경기는 최악인데 시장 자격으로 내수는 돌보지 않고 허울뿐인 정치적 치적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시의원들은 "내수경기는 장기침체로 고통을 받고 있고, 전세 사기로 피해 입주민의 분노는 폭발하고 있다"며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중산층 몰락과 서민들의 생활고는 이중·삼중으로 고통받고 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해외 출장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최근 서구 검단지역 주민들은 5호선 연장 사업이 4개 역 중 2개만 지나는 대광위 조정안에 분노하며 시 원안 확정을 촉구하고 있다"며 "대광위 조정대로면 주차장 붕괴로 아파트 건축이 중단되고, 전면 해체를 계획하고 있는 검단신도시 AA13블럭안단테아파트 지하를 지나가게 된다. 이런 중요한 현안 사업엔 관심도 없고 해외 출장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의 해외 출장은 사전에 계획돼 있어 어쩔 수 없이 일정 때문에 나갈 수 밖에 없다"며 "해외 출장을 나가더라도 각종 현안과 민원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낙현ㆍ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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