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인천지역에 살포된 북한 쓰레기에 '시민 분노'

김낙현·강금운 | 기사입력 2024/06/02 [19:19]

(현장취재)인천지역에 살포된 북한 쓰레기에 '시민 분노'

김낙현·강금운 | 입력 : 2024/06/02 [19:19]

북한 쓰레기(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시민들이 북한에서 내려보낸 오물 쓰레기 살포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2일 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1일 오전부터 남쪽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하는 인천지역 오물 풍선 발견 신고는 모두 14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민들의 북한에서 날려보낸 풍선에 대한 신고도 잇따랐다. 부평구 부평동 만월산터널 위에서 풍선 2개로 날아가는 오물 풍선을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또한 미추홀구 용현동 시엘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 형태를 유지한 오물 풍선이 내려오면서 시민의 신고가 있었다. 이어 중구 북성동1가 월미공원을 시작으로, 서구 청라동 풍경채2차아파트 인근에서 오물 풍선 발견 신고를 받아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했다.

 

심지어 미추홀구 용현동 한방통닭 앞과 계양구 계산동 천금순대국 앞 도로에서는 각각 오물풍선과 내용물이 터져 경찰이 차량 통행을 일부 제한하는 등 도로에 쌓인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시민들은 "북한에서 내려보낸 쓰레기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대응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 지역에서도 오물풍선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파악한 북한 오물쓰레기 풍선 건수는 북부 지역 228건, 남부 지역 95건 등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 도발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 정찰 위성 발사 및 실패 이후 오물 풍선 살포와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복합 도발을 하고 있다. 오물 풍선은 인천과 경기,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충청지역까지 900여개가 발견됐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입장’ 발표로 북한에 유감을 표명하고, "멈추지 않는다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에 나섰다./김낙현ㆍ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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